(괴담) 육군D병원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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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괴담) 육군D병원 살인사건


95년도 늦여름이었을 겁니다.
제가 94년에 입대해서 96년에 제대했거든요.

훈련 중 부상으로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아서 육군D병원으로 후송을 갔는데 뭔가 시끌시끌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뭔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어떤 군인이 육군D병원에 후송 왔는데 몇달뒤 친구가 병문안을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인원 체크하는데 그 사병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대를 다 뒤져보니 매점 뒷 부근에 안면부를 다 도려내고 손가락 지문을 딸 수 없도록 잘라내고 수십 차례 난도질을 당한 시체가 있었다고 해요. 당연히 병원에서는 난리가 난 것이죠.

 

 

 


그래서 헌병대에서 수사를 시작했는데요.
사병이 살해당하던 날 정문초병에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면회를 끝내고 나가는 어떤 군인의 손에서 많은 양의 피가 흐르고 있어서 좀 보자고 했데요. 근데 칼에 심하게 베인 상처가 있어서(과일 깎다가 베였다는 핑계를) 치료실로 보내서 몇바늘 꼬매어 치료받게 한 다음 보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 군인의 신상을 파악해보니 그 살해 당한 군인의 친구였다는 겁니다.
그 군인의 부대로 헌병을 보내어 추궁해본 결과 진짜 그 군인이 살해범이었습니다.

 

 

 


그 친구를 죽인 이유는…….

평소 중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엄청나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학교 시험마저도 그 친구 때문에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복수를 꿈꾸던 어느 날.
휴가를 나왔는데 동네 친구로부터 병원후송 이야기를 들은 순간 복수를 실행에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친구를 죽일 목적으로 칼을 준비하고 병원 면회소 매점으로 불러내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담배 한대 피우자고 밖으로 불러내어 준비했던 흉기로 무자비하고  찌르고 난도질한 다음 얼굴껍데기를 다 벗겨내고 복수를 실행했다는 것이죠.

손을 베인 것은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친구를 밀쳐내다가 실수로 베인 것입니다.
손이 베이지 않았고 초병이 그것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미해결 사건으로 남을 뻔한
사건이었습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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