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괴담) 젊은 모습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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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일본괴담) 젊은 모습의 어머니

깜짝 놀랐지만, 그것을 중지시키려 했다.

그런데 전원을 꺼도 멈추지 않는다.

라디오를 멈추어도 테이프가 돌고 있었다. 콘센트를 빼자 그제서야 멈췄다.


안심하고 나는 방을 나가려고 했다. 문 가까이에서 문득 나는 뒤를 돌았다.

거기에는 어머니가 있었다. 나가셨을 어머니.

지금은 60대 후반의 어머니어야 하는데, 말끔하게 날씬하고 젊은 어머니. 30대 후반 정도 일까.

어머니는 예전에 자주 입었던 미용실의 작업복을 입고 있었다. (어머니는 미용사)

어머니는 빨래를 개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는 어머니도 빨래도 없었는데.

어머니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싱긋 웃었다.

 

 

 


그리고 갑자기 이렇게 말하셨다.

"□□야, 오늘 어딘가 외출할까?"

나는 몹시 나쁜 예감에 휩싸였다.

"그래. 어디에 갈까? 오랜만에 운동 할 수 있는 곳도 좋아. 그래, 예전에 좋아했던 스케이트 타러가자."

"그건 무리예요. 오늘 좀 움직이느라 많이 피곤할거예요."

"그래? 그럼 어디로 갈까. 같이 갔던 그 양식가게는?"

나쁜 예감은 계속해서 늘어갔고, 어떻게든 붙잡아두려는 나.

어째서인지 나의 관점은 10세 무렵의 내가 되어있었다.

어린 시절처럼, 어머니께 달라붙어서 말했다. (지금은 그런 것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음, ○○는 정말 예쁘지."라면서 손자 이야기를 하는 어머니.

"차 안에서도 새근새근 자고있었어. 아, 그래, ●●도 자고 있었다."

○○는 손자, ●●는 지금 18세의 조카. 이 조카도 상당히 예뻐하셨다.

"괜찮겠지? 몸이, 덜컹덜컹 이렇게 흔들리고 있었어."

몸을 이렇게 저렇게 흔드는 어머니. 지금 생각하면 움직임이 묘하게 재미있었다. 그 때는 평범하게 볼 수 있었다.

"그 때는 그게 궁금했어. 괜찮을까? 생각하고 있었어. 그냥 지친거겠지?하면서."

깜짝 놀랐다.

"그 때?"

"그래 그 때, 아마도 삼촌도 피곤했을거야. 뒷 좌석에 나와 ●●와 ○○까지 타고있었는데 차가 조금 흔들흔들하다가, 아차 싶었을 때에."

갑자기 큰 소리로 말하셨다.

"모두 틀렸어. 모두 틀렸어."

멍하니 바라보는 나. 두렵지는 않았다. 그저 슬픈 느낌이었다.

"엄마···."

"□□, 앞으로 혼자 지낼 수 있을까? □□는 외로움을 잘 타니까. 그렇지만 이제 함께 있어줄 수가 없어."

"내 걱정같은건 하지 마. 무사히 집에 돌아와야만 해요."

"이제 무리야. 모두 납작하게 되어버렸어."

담담하게 말하는 어머니. 눈이 먼 곳을 보고있었다.

 

 

 


"······. 안돼. 내가 기다리고 있잖아요."

"미안하구나. 미안하구나."


갑자기 그 순간 정신이 들었다. 나는 혼자 거기에 서 있었다.

"꿈···?"

자고 있던 것도 아닌데, 뒤를 돌아본 채로 거기에 나는 있었다.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 침착하게 들어. 가족들이 사고를 당했다!"

"네!?"

2대에 나누어 타고있었는데, 다른쪽 차량에 타고 있던 오빠의 전화였다···.

"지금은 시즈오카 현의 무슨 병원에 있어. 삼촌이 돌아가셨고···. 그리고 ○○(오빠의 아들)와 ●●, 어머니가 타고 있었어.

●●는 틀렸고···. ○○와 어머니는 아직 살아계셔. 오늘 밤이 고비다···. 빨리 와줘."

나는 황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결과적으로는 ○○와 어머니는 의식이 돌아왔고 ○○는 큰 부상이었지만, 그 후도 순조롭게 성장했다.

어머니도 상당히 위험했지만 지금은 다시 잘 지내고 있다.

 

 


나는 그 때의 젊은 어머니와 만났다는 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 때의 어머니. 상냥하게 10세 정도의 나를 사랑을 듬뿍 담은 시선을 주시던 어머니의 얼굴.

자신이 사고를 당해있는데, 내 앞에 영혼으로 나타나신데다가, 그것도 빨래를 개는 모습으로 작업복을 입으시고, 다른 사람의 걱정 만 말하시고.

삼촌과 ●●는 유감이었지만, 어머니와 ○○만이라도 살아서 다행이었다.

그때 어머니는 작별을 말하러 온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별하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지금도 그 때가 떠오른다. 이상하게도 두렵지 않았다.

그만큼 중요한 일이었다고, 강하게 그 때를 생각했다.

슬프다. 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전부 기억한다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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