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cm 61kg 뚱뚱하다고 온식구가 구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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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172cm 61kg 뚱뚱하다고 온식구가 구박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3 여자인데요
방탈죄송해요 ㅠ어른들 조언 듣고싶어 
결시친에 쓰는점 이해해주세요
방금전에도 한바탕 하고 너무 짜증나서 써봐요

제목에쓰여있듯 제키는 172 몸무게 61입니다
고3이다보니 좀더 살이 붙은것도 있고
고등학교 들어오고 10키로정도가 쪄서 지금몸무게에요
기초대사량도 높고 근육량도 많은편이어서(인바디결과)
몸무게 밝히기 전까진 다 50중반대로 보더라고요
몸매가꾸는거에도 관심많아서 중학교때부터
꾸준히 간단하게라도 운동은 항상 해왔었습니다

 

 


저는 제가 뚱뚱하다고 생각안해요 
몸무게는 숫자일뿐 눈바디가 중요하다 생각하고
친구들한테 몸매좋다 교복핏예쁘다소리도 많이 들어봤구요

그런데 집에만오면 엄마랑 동생들이
(동생이 셋인데 다 여자고 중3 중1 초3임)
살찐거봐라 뚱뚱하다 허벅지좀봐라
몸 육중한거봐라 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제 몸에대해 말을합니다
보통 엄마가 저렇게 말을꺼내면 동생들이 웃으면서
동조하는식으로요
듣기싫다 하지말라해도 그냥 인정하라는데
아니 뭘 인정하나요 ㅋㅋㅋㅋ말같지도 않은소리하면서
소파에있으면 소파부서지겠다그러고
안그래도 고3인데 짜증나 죽겠어요

 

 


엄마는 158에 50정도 나가는데
방금전에 엄마한테 나는 키빼몸 111인데 엄마는 108이지않냐
내가 엄마보다 키가 14센티가 더 큰데
굳이 따지자면 내가 엄마보다 덜나가는거다 했더니
그건 또 아니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같이 웃는 10살짜리 초딩새끼도 
그냥 확 줘패버리고싶어요
평소에도 얼굴이 달덩이라느니
허벅지 터질거같다느니 이런말 해도
그냥 넘겼는데 엄마에 동생셋까지 같이저러니
오늘은 진짜 돌겠네요..

 

 


만약 제가 진짜 80~90키로 나가면 모를까 
엄마 하는 말만 들으면 진짜 80키로는 나가는줄 알거에요
그리고 제가 실제로 몸무게가 저렇게 나가도
말을 저딴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학교가 기숙사고 요즘 코로나라 자주 나오지도 못해서
오랜만에 집왔는데 저런소리 들으니 속상해서
글적어봤어요 제가 암만 뚱뚱한거 아니라고 해봤자
제말은 씨알도 안먹힐거같아서 댓글달리면
여기댓글들좀 보여주려구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명절 잘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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