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커피 테이크아웃 하려고 줄섰을 때 일이에요.
우리 앞에는 5살쯤 되보이는 남자아이와 유모차를 끌고 온 애기엄마가 있었어요.
남자애는 까불거려서(막 어디로 튀어나갈듯 나부끼는 느낌??)엄마가 손 꼭 붙들고 있었나본데 너무 세게 잡았는지 남자애가 아!!아프다고!!!놓으라고!!! 이렇게 계속 소리쳤어요.
소리지르면서 마스크 내리려하고 애기엄마는 다시 마스크 씌우고 그렇게 기다리다가 애기엄마가 홀케익을 포장해서 나가셨어요.
애기엄마와 애기가 나가자 남친이 "어휴..맘충 진짜..."이렇게 말했는데 순간 섬찟하더라구요...
카페는 이미 사람들로 인해 시끄러웠고 애기 목소리가 고음이라 더 잘들리긴 했지만 크게 웃고 떠드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남친은 애 둘씩 데리고 유모차 낑겨들어와서 굳이 여기서 한참 기다렸다가 케익을 사먹을 필요가 있었나 싶어서 한말이래요. 이게 이기적이고 피해를 준 행동이니 맘충이라고 한거랍니다.
저는 상견례 앞두고 남친이랑 헤어질 생각하고 있구요, 남친은 자기랑 결혼하는게 손해 같으니 제가 헛소리를 하며 핑계대는 거라 합니다.
이 남자와 결혼하면 제 결혼생활은 불행할것 같아요. 안그래도 몸망가지며 애낳고 자유를 포기하며 육아를 하는걸텐데 고작 애데리고 와서 ㅌㅆ 케이크 하나 먹고 싶어 사먹었다고 맘충이라뇨??
객관적인 평가 부탁드립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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