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쓰는거라서 오타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려요
고등학교때 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3 있고 저까지 해서 모이면 넷이죠. 전에는 자주 만났었는데 결혼하고 취직하고 하면서 두세달에 한번씩 만나게 되었어요. 저는 아기를 낳아서 작년 9월부터 못나갔고 아기가 신생아때 한번 친구들이 찾아왔을때 한번 보고 지금까지 못봤어요.
이제 아기도 제법 크고 이유식도 잘먹어서 남편한테 맡기고 나가려고 했는데 한 친구가 ㅇㅇ도 (제 딸이요) 많이 컸겠다~ 보고싶다 했고 다른 친구도 데려와~ 보고싶어 라고 했는데 사실 아기를 데려가면 저는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아기만 케어해야하고 놀지도 못하고 아기 신경쓰이고 아기도 한두시간은 밖에 나가는게 신기하고 재밌으니까 얌전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안아달라 놀아달라 재워달라 칭얼칭얼 하잖아요.. 그래서 다음에 우리집 놀러오라고 했어요. 근데 괜찮다고
그래서 데리고 나왔는데 처음에는 이쁘다 귀엽다 사진찍고 하다가 밥나오니 다들 밥먹고 전 아기 챙기기 바빴죠. 당연히 제 아기니 그거에는 불만이 없었어요. 하지만 아기 챙기기 바쁘니 친구들이 뭐라고 말하는지도 가끔씩 못듣고 질문 도 놓치고 했어요. 밥먹고 계산하고 나니 아기가 졸려해서 다른 애들은 카페 간다고 했는데 전 집에 가는게 좋을거같다고 다음에 만나서 많이 놀자고 했어요. 근데 그럴거면 애를 데리고 나오지 말지 그랬냐고 오랫만에 만나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말하는 중간중간 계속 제 신경을 써야했다고 @가 불만 을 탈어놓더라고요. 다른 두친구는 우리가 데리고 오라고 해서 데리고 온건데 왜그러냐고 하는데 그 한친구가 저랑 아기 때문에 분위기 망첬다고 저보고 맘충이라
참고로 친구들 만나기 전에 아기 밥 먹이고 와서 식당에서는 양해 구하고 사과 잘라온거 쥐어주고 소리낼때마다 안아주고 했고든요.. 제가 생각하는 맘충짓은 안했는데 암튼 전체적으로 좀 우울하네요..
추가하자면 화낸친구는 애기 봐준다고 한 친구 인데 애기가 너무 산만하대요. 이렇게 정신없을거 알았으면 데리고 오라고 해도 끝까지 거절해야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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