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집에잘 안들어오시고 도우미아줌마가 낮에 오셔서 집안일하고 밥 차려주세요
1년간 일하신 분인데 진짜 참고참다 그만오시라고 했거든요
제가 방을 건드리는걸 싫어해서 제방은 항상 치우지말고 내버려두라고 하는데 집오면 꼭 물건위치가 바뀌어있고요
서랍에 성적표랑 친구들끼리 주고받은 편지나 일기장 넣어놓는데 그걸 자꾸 꺼내봐요;;
전엔 밥먹다가 갑자기
ㅇㅇ학생 이제 공부좀 해야지? 고3도 되는데
이러는거에요
제가 공부를 못하는 편이에요 흥미도 없고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집이 잘 사는편이라 아빠가 대학가기싫으면 그냥 가게하나 차려주신다고 그거 운영이나 하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럴생각으로 공부놔서 성적도 안좋은데
자꾸 제 성적표를 들춰보고 저런말을 하는거에요
기분나빠져서
.
신경쓰지 마시고 왜자꾸 서랍을 열어보냐고 따졌더니
청소하느라 그랬지~
이러고요
전엔 조퇴해서 집에 일찍갔는데 아줌마가 제방에서 나오는거에요
제방 또 들어가셨어요? 했는데 또 청소하느라~ 하고 나가고
방들어가서 서랍 열어보니까 제 일기장 열어본 흔적이 있었어요
또 일기장을 본날은 꼭 그 이야기를 해요
예를 들어 일기장에 무슨영화를 봤다 하고 써놓으면
그 영화 재미있어? 아들이랑 보러가려구~ 이런식으로요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 몇개월째 이러니까 너무 짜증나고 방문잠그고 나가도 젓가락으로 쑤시면 열리는 잠금장치라 꼭 열어놓고 들어가서 너무 화가나요
그래서 엄마께 말씀드려서 해고했는데 나가는날 저한테 쌍욕하고 그렇게살지 마라하고 나가네요
제가 욕먹을짓 한것도 아니고 저도 아줌마나 돈받아먹고 그렇게 살지마세요 하고 문닫았더니 문을 쾅 차고 가네요
제가 버릇이 없었나요? 몇번이나 하지마라고 했는데 그걸 안들은건 아줌마 잘못아닌가요 어이가 없네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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