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25 직장인임
초등학교 때 제일 친했던 친구들한테 왕따 당했었음.나중엔 반 전체가 분위기 타서 단체로 따돌림.중학교 가서도 왕따 소문 퍼뜨리고 다녀서 친구 거의 못 만듬.구타나 외상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사춘기라 그랬는지 나한텐 엄청난 정신적 충격이었음.
당해본 사람은 알거임.매일 아침 학교 가기 싫어서 핑계 만들어내고 자살 시도도 수차례 함.
현재는 이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사람들 사귀는데 문제가 많음.
어쨌든 문제는 동창회임.
이 친구들이 중학교 때 부터 끈질기게 초대 했었는데 단 한 번도 안감.(솔직히 중학교 때 초등학교 동창회 한다는 것도 이해x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무슨 낯짝으로 초대했는지도 모르겠음.
고등학교 가니 연락 안 오다가 오늘 연락이 옴. 동창회 있다고.
어른답지 못한 마음일지도 모르지만 난 걔네 용서할 마음 1도 없음.나한테 사과도 안 한 사람들인데 어떻게 가서 하하호호 옛날 이야기나 하겠음.
카톡한 친구한테는 일단 알겠다고만 했는데 막장이 됐든 어쨌든 가볼 생각임.
님들 생각은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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