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왜말안하냐 하는데 시댁어른들은 저희한테 크게 간섭 안해요.
1년동안 저희집온거 1번? 그뒤로 들리지도않고 연락도 잘안하세요.
오히려 제가 일주일에 한두번 연락하다 그마저도 불편해하시는거같아
한달에 한번정도 연락드리고 저희도 큰 일 있지않은 이상 시댁에 잘안가요.
남편이 어머님 아버님 무서워하고 어려워하고, 저도 마찬가지구요 .
그렇다고 어머님이 절 싫어하거나 어렵게 대하는건 아니고 원래 좀 성격이 그러신것같아요.
어머니랑 이런말 할정도로 친한사이 아니고 명절에도 별얘기 안해요. 여태 많이 말해본적도 없는데 갑자기 전화해서 뜬금없이 신랑이 놀고있고 너무 답답하다 하소연하며
나이먹고 장가보낸 아들 이르기에는 너무 상황이 좀 그런것같아서요.. 뭐라고 말을 꺼내야할지...
.
핸드폰은 이미 제명의입니다.
소액결제 웹툰이랑 핸드폰 게임같은거 처음에 하도해서 0으로 막아놨는데 그거 아디알면 어플이랑 홈페이지에서 조정 가능하더라구요 ㅡㅡ. 비번 바꿔도 지가 지폰으로 인증받아서 비번 바꿈 ....하...
고객센터에 물어봐도 막을수있는 방법이 없대요 ㅎㅎ;;
이건 제가 핸폰 정지시켜서 (정지풀라면 설정한 비번 알아야함) 다신 소액결제 안한다고
다짐받고 풀어준거라 소액결제는 다행히 안합니다...다행인가....
카드는 신랑명의 카드라 제가 뺏어도 재발급이 가능하고,
카드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정지시키려면 본인이 동의해야한다더라구요.
평일에 같이 있으면 옆에 앉혀놓고 전화해서 어떻게든 말하라 시킬텐데 평일 통화가능한 시간에
저는 회사에, 이인간은 집에있잖아요?ㅎㅎ
제가 카드사에 전화해서 안된다하길래 신랑한테 전화해서 동의받아달라고 했는데 이놈이 동의안했다해요 ㅋㅋ
한번 정지한다고 콜센터 전화한 이후로 지도 위화감을 느꼈는지 그뒤로 1주일에 한두번정도 먹나.. 근데 그거뿐 아니라 기존에 신랑이 할부로 했던 것들이 있어서 카드값이 저렇게 많이 나오는겁니다.ㅠㅠ
신랑이 결혼하며 산 슈퍼슈퍼 컴퓨터(난 사지말라함)도 아직도 할부금이 나오고, 지 쇼핑한거도 있구요.
일하라고 몇번이나 말해봤어요
나:공장에라도 가
남편:난 그런 반복적인거 못해. 그런거하면 사람이 바보가된대(지금도 바보임)
나:택배 상하차는 사람이 없어서 난리래 거기가봐
남편:인터넷 검색해보니까 엄청 힘들도 돈은 안준대.
나:택시기사라도 해
남편:나 그런거 못해
나:노가다라도해라
남편:그런걸 어떻게해. 해본적이 없는데
제가 뭔가 방법을 제시해도 항상 이런식이고 사실 결혼전에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저도 너무너무 답답해요.
제가 첫째딸이고 여동생도 있고, 엄마아빠는 조금더 늦게 했으면 좋겠다 하셨는데
제가 빨리하고싶다고 졸라서 시집간거고, 잘사는 모습만 보여주고싶었어요
집에 선물보내거나 뭐 사서 보내도 내돈으로 사는데
"엄마 @@이가 우리집에도 하나 보내래서 보냈어~" 이런식으로 말했고,
항상좋은모습 어디 놀러가거나 맛있는거 먹는 사진만 보내고 정말 잘사는 모습만 보여주고싶었어요
정말 아껴주고 소중하게 키워주셔서 이런모습 보이고싶지않고,
오히려 이렇게 사는게 더 엄마아빠 가슴 찢어지는거 아는데,
그래도 제가 조금만 참고 버티면 신랑이 정신차릴거라 생각했거든요..
신랑말로는 이번달까지는 어떻게든 일 알아보겠다 했고 지금은 물론 또 쳐자고 계시지만
본인이 한말이니 책임질거라 생각해요.
정말 다음달 넘어가면 시댁과 저희집에 알리고 다같이 얘기를 해봐야겠죠.
정말 너무너무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에 써봤는데 저보다 더 많은 분들이 더 답답해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많은 말도해주셔서 이혼에 대해서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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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제자신이 정신병자가 되가는거같아요.
혹시라도 내지인이나 신랑이 볼까(가끔 판봄) 걱정되서 썼다 지웠다 ..
몇번을 쓸까말까 고민하다 오늘도 한판 하고 결국 써봅니다.
29살 여자. 연애 2년, 결혼한지 1년됬고 결혼한지 얼마안되서 갑자기 신랑이 백수가 됬음.(실업급여x)
처음엔 옆에서 괜찮다 다독여주고 내남자 기죽을까봐 응원도 해주고 알아서 잘하겠지 본인이 더힘들겠지 잔소리 안했는데...
대출금이며, 그인간과 나의 카드값, 보험, 핸드폰비, 각종 공과금, 관리비, 생활비, 식비
한달에 들어가는 돈이 얼만데, 적금을 넣기는 커녕ㅋㅋ 돈 갚는것도 내월급만으로 힘들게됬어요.
그렇다고 이인간이 집안일을 하긴하나 ........
하루종일 집에 곰처럼 잠만 쳐자다가 나 퇴근할때쯤 일어남.
백수되고 초기에는 눈치보며 출퇴근할때 역까지 데려다주고 데리러고 오고하더니 한달 지나니 그짓도 안하고 문열면 시체처럼 자고있음. 밤새 게임쳐하거나 인터넷 보거나 ... 하.ㅏ.
컴퓨터 하는거 꼴보기싫어서 못하게하면 핸드폰으로 날밤샘.
나 출근할 시간쯤부터 쳐자서 퇴근할때 일어남.
지가 안자면 계란후라이라도 하나 해주던가, 설거지라도 하거나
어제먹은거 아침에 라면처먹은거 설거지 그대로있음.
하... 퇴근하고 설거지하고... 방청소하고 빨래 돌리고.. 그러고잠.
나보고 집에있으니 심심하다고 강아지를 키우고싶다고함.
강아지를 키워? 대체 언제까지 놀라고해??? 일안해?? 강아지에 들어가는 돈은????????????
한번도 싸운적없었는데 나도모르게 감정이 격해져 폭언도함.
분수에 맞게 살아라 너까짓게 무슨 강아지냐. 돈도없는게, 병신같은게 등등
이런 심한말도 하고 엄청난 폭언을 하게됨.. 정말 이런말 사람한테 해본거 처음임....
근데 너무 답답해서 이런말이라도 안하면 정신이 나갈거같고 미칠거같음.
신랑은 미안하다고만함.. 그럼 또 불쌍해지고 마음약해져서 다음날 후회하고 미안하다하고..
집에서 놀고먹는게 한달에 50만원 넘게 씀. 내용은 다 배달의민족같은 배달음식.
평일에 일하니 주말에 장봐놓고 먹기좋게 1인분씩 손질해놓고 얼려놓기도하고
냉장고에 넣어두기도하는데 그게 귀찮다고 안해쳐먹음.. 저녁에 가서 차려줘야 밥처먹음
가끔 회식하거나 야근해서 늦게가면 저녁마저도 시켜먹음. 아님 라면...
나도 치킨먹고싶고, 햄버거,피자,배달음식 먹고싶음.
돈아까워서 친구들만나서 먹을거 안먹고 안쓰고 먹고싶어도 참는데 지는 맨날 집에서 배달음식 쳐먹고있음.
열받아서 카드쓸때 허락받고 쓰라고 한번만더 배달음식 쳐먹으면 죽인다고함.
그뒤로 먹는걸 줄이긴했는데 먹고싶으면 하루종일 카톡으로 노래를부름.
남편:피자먹구싶다
나:앞에 가게가서사와(한판에 7천원인가함)
남편:아그거말고 도미노피자..
나:너무비싸잖아. 그냥 @@가서 사와
남편:아 도미노 먹고싶다고
나:아니무슨 한판에 2만원가까이 하는걸 먹겠다는거야?? 넌 집에서 놀고 먹는데 그런게 먹고싶니?
남편:아 됐어 안먹어
나:제발 철좀 들어라. 진짜 왜그러냐?
맨날 이런식으로 싸우게됩니다.
오늘은 또 집에 정수기때문에 사람온다고 해서 집에 사람있으니까 오라고했거든요
근데 자느라 벨누르는소리도 못듣고, 전화를 10번을 넘게해도 안일어나고
열받아서 받을때까지 계속해서 한 20분정도 하니까 받더니 아왜자는데 전화하냐고 개지랄
대체 왜그렇게 한심하게 사냐고, 남들다 깨서 일하는시간에 왜그러고 자고있냐고 뭐라도 할생각이라도 해보라고 또 난리난리 치며 막말했네요..
잠자는것도 곰새끼마냥 자고.. 예전엔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던게 다 꼴보기싫어요
진짜 정신병 걸릴거같아요..............
제발 밤낮이라도 바꿔서 사람새끼처럼 살라고 해도 말도 안듣고
쪽팔려서 저희 회사사람들, 친정, 어디에도 집구석에서 처논다고 말안했습니다.
시댁도 이새끼 노는거 몰라요..ㅋㅋㅋㅋㅋㅋ
처음엔 1달만 쉬고 일한다더니 집에서 놀고먹고
제가 돈벌어오고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다해주니 얼마나 일하기 싫겠어요?
저도 일하기싫어요.ㅠㅠ 당장 때려치고 같이 죽어버리고싶을때도 있어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그놈 볼때마다 욕이 나오고 몸에 손만대도 꺼지라고 합니다.
잠도 같이 안자고 관계안한지 몇달이 됬네요.
집에서 노는동안만이라도 빨래청소설거지 정도는 니가 하라고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XXXXX
그냥 의무감에 같이 사는거같고, 집안일 안하고싶어도 제가 더러워지는 그꼴 못봐서 결국 하네요
당장 이혼하고싶은데 솔직히 어디가서 말하기도 너무 창피하고
집이며 그외 모든건 다 어떻게 정리할것이며.... 어떻게 또 집들어가서 살지.....
엄마아빠 얼굴은 어떻게 보지.. 진짜 생각만해도 너무너무 소름돋고 그상황이 ......
그렇다고 이러고살자니 내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신랑한테 몇번이나 이번달안에 일 안알아보면 진짜 헤어질거다 말은 했는데,,,
사실 아버님이 작은 공장같은걸 하시는데 정 안되면 아버님한테라도 말해서 그쪽일이라도 배워봐라해도 들은척도 안하고(문짝같은거 만드는일인데 일이 고되고 힘든걸 지도암. 대학생때 가끔 지가 도와줬다함) 정 싫으면 택배나 단기 알바라도 알아보래도 들은척도 안함...
결혼전에 정말 성실했고 그회사도 첫 입사후 5년가까이 다닌 회사고...
왜 그만둔지 정확히 제가 이유를 못들었어요.
짤린건지 지가 그만둔건지.. 아무리 물어봐도 말을안해요 자존심이 엄청 쎈 사람이라 그런가.
하... 진짜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고 미쳐버리겠네요.
사실 저도 자존심이 쎈편이라.. 친정에 도움구하고 사실대로 말하고 하기엔 너무 창피하고
어떻게든 신랑을 설득해서 일하게 만들고싶은데, 울고 불고 욕하고 막말하고 개지랄하고
이혼한다고 난리치고 별의별 방법을 다써도 안먹히네요..
글이 너무길어졋는데 읽어주신분 감사드리구요
제발 저같은 경험 해보신분 있으면 어떻게해야할지 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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