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인데요.
저희 부모님이 젊을 때 정말 노력하고 열심히 사셔서
지금 저희집은 부족함없이 풍족한 정도로 살고 있어요.
근데 제가 현재 백수인데
부모님이 용돈을 충분히 주셔서
백수면서도 돈이 부족하진 않아요.
그래서 사고싶은거 있으면 못 사는 상황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제가 명품을 사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리고 물건 살 때 저는 남한테 의견을 물어보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남이 뭐라하든 제가 마음에 드는걸 사자 주의여서요.
근데 제가 가끔 신발이 새로 바뀌고
옷도 좀 자주 바뀌고
가방도 가끔 바껴요
.
제가 사회생활은 한다면 자주 바뀌는 편은 아닌데
백수다보니 다른 사람한테는 자주 바뀐다고 보일 수는 있을거 같아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친구가 제가 잘 입고다니는게 어이가 없고 한심해 보였나봐요
저한테
너는 돈이 어디서 나서 이런걸 사냐는 둥
일도 안하면서 돈을 막쓴다
나같으면 부모님한테 얼굴도 못들겠다
부모님이 너 돈 이렇게 쓰고다니는거 아냐는 둥
얘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애들한테 자랑하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애들이 어! 너 신발 바꼈네, 너 뭐샀네?
알아봐줘서 그런거지
제가 나 뭐샀다 이렇게 자랑하는 편도 아닌데..
친구는 어릴 때부터 열심히 돈벌며 사는 입장인데
이런 제 모습이 한심해 보일 수도 있지만
.
백수지만 돈은 있고 부모님도 괜찮다는데 제가 친구 눈치보면서
사고싶은 것도 못사고 그래야하나요?
댓글에서 정유라 생각이 난다고 하셔서 내용 추가 할게요
저는 24살이고 회계 공부를 하고 있어요.
저같은 상황인 사람들은 일을 할 생각이 없고 부모님 돈만 탐낸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이런 설명까지 해야하나 보네요..
왜 잘사는 집에서 젊은애가 돈을 잘쓰면 저럴거라는 편견을 갖는걸까요..속상하네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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