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애기엄마 입니다.저는 167센치구요, 남편은 171입니다.저는 여자중에 조금 큰편, 남편은 뭐 아주 작은 편은 아니지만 큰편은 아니죠.근데 저 이 남자와 너무 오래 살아서 권태기가 온건지,남편 키가 좀만 더 컸으면 좋겠다는...생각이 드네요.
얼마전에 사촌동생이 결혼한다길래 예비신랑분과 친척들과 식사를 했어요.근데 사촌동생 신랑이 무려 186이더라구요...보통 185 넘는 사람들은 다 최홍만 마냥 거인증(?)같을것 같았는데요즘 남자들은 모델처럼 날씬하고 팔다리도 잘 빠져서 보기도 좋더라구요.세상에 무슨 다리가 그렇게 길고 늘씬한지저 희이모도 울 사위 뒷태보고 두번 반했다고 자랑하더라구요.완전 한국인 몸매가 아니고 모델몸매라고 이모, 엄마, 삼촌, 외할머니까지 극찬 ㅎㅎㅎㅎ너네는 애 낳으면 꼭 모델을 시키라는 둥 어른들도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여튼 저희 남편도 이야~ 남자 인물 훤하고 키커서 정말 부럽다고 하고,저도 인사하면서 악수하는데 올려다보면서 설레는 기분까지 들었어요.저 그날 높은 하이힐 신고갔었는데 그 남자분 어깨밖에 안 가더라구요.저희 남편은 제가 7센치 이상신으면 저보다 작아지니까이쁜 신발을 항상 눈여겨봐가면서 사야되거든요 ㅠㅠ
또 뭐랄까.그냥 어르신들이나 우리들이나 보기에 좋은것은 둘째치고자신감 이라고 할까요? 자기 자신감이 넘쳐나서 좋더라구요.저희남편은 남자들사이에서도 큰편이 아니라서 그런지...막 주도하는 타입은 아니에요.묵묵하고 조용하게 자기할일 하는 그런 타입.근데 사촌동생 신랑은 한참어리고 저희 집안내에서 서열도 막내지만 말도 자신감넘치게 잘하고남자 어른들 사이에서도 우뚝 서서 "아버님! 이쪽으로 오세요!" 하면서자연스럽게 리더처럼 굴더라구요. 그런게 되게 익숙해보였어요.여튼 아름답고 행복한 젊은 커플을 축하해 주고 집에 오는데초큼....우울하네요 ^^;;남편은 갈비집에서 밥 세그릇 먹고 집와서 퍼져 쿨쿨 자는데팔다리는 알통까지 잡혀서 더욱 짧아보이고! 뱃살은 더 나와보이고!! ㅠㅠ
울 신랑은 결혼하고 살도 많이 쪄서 똥배도 많이 나왔거든요.다이어트는 하면 되지만 키를 늘리는건 불가능 하겠죠?물론 저에게는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지만......가끔은 나도 키큰남자랑 결혼했으면 어떤 삶을 살고있을까...싶어요.매일마다 설렐까요?아니면 그것도 익숙해져서 우리 신랑은 너무 키크고 말라서오히려 내가 주변사람들 보기에 너무 똥똥해보이고 초라해보여서 싫어~ 라고 할까요.결혼생활 5년 이상 해보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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