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과 저 둘다 40을 바라보고있고
결혼한지는 1년정도 됬습니다.
새벽부터 글을 쓰는이유가..
남편이 식탐이 말도안돼게 너무 심해요.
찌개를 진짜 한솥을 끓이면 몰래 저잘때 건더기 다먹어서 아침에 먹을찌개가없다거나
같이 집에서 술먹을때 안주로 배달음식을 시키면
누가 쫒아오는것마냥 허겁지겁 안주를 싹다 먹어버린다거나...
남편이랑 연애를 3개월밖에 안하고 결혼해서
진짜 저렇게 식탐이 심한줄 몰랐고요..
결정적으로 이 글을 쓰게된게
어제 아침 카레를 곰탕끓일수있는 진짜 엄청큰 냄비에
소고기 10만원어치사서 끓였는데
오늘 자고일어나니까 고기 감자만 싹다없고
카레를 그정도로 먹었으면 배가불러야정상인데
밤에 치킨먹으러 동네로 갔다온다길래
당연히 친구랑 먹는줄알았으나
산책겸 치킨먹는다는곳으로 가보니
혼자 3마리 시켜서 먹고있더라구요...
그래 너가 음식을 많이하면되지않냐 하시는데
카레를 곰탕끓이는 냄비에 남들은 한달넘게 먹을수있는 양을 끓였는데 그걸 저 몰래 다먹었다니까요..
또 같이 햄버거시키면 저는 한세트먹고
남편은 두세트 시키는데
그럼 감자튀김이 3개오잖아요?
햄버거 안먹고 감자튀김부터 싹다 먹어요
저는 감자튀김 한 두개밖에 못먹고....
당연히 말해봤는데 저보고 그럼 음식을 더많이해라
이말만 하더라구요
카레를 곰탕끓이는 냄비에 끓이는 지경인데 지금...
이혼해야할까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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