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로 노인정 해외여행 보내드리자는 입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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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관리비로 노인정 해외여행 보내드리자는 입주민들

대부분 아파트에 노인정과 어린이집 등 의무시설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규모에 따른 의무시설로 알고 있어서 관리비로 운영되는거엔 불만이 없는데요 

하지만, 아파트 게시판에 이해할 수 없는 입주민들의 과한 요구글들이 있어서 조언좀 구하려고 합니다.

첫째, 

지상에 어린이집차 버스베이(버스정류장)가 있는데요
자기돈이 아니라 그런지 에어컨이 24시간 가동이 되고있고, 자녀가 있는 어머님들이 관리비로 공기청정기 설치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둘째, 

지상에 수영장이 있는데요
입주민들이 애견 출입을 반대하니 견주분들이 관리비로 애견전용 풀장을 따로 운영해주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셋째, 





자녀를 둔 어머님들이 관리비로 한달에 한번씩 아이들을 위한 행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넷째, 

같은 아파트에 부모님이 사시는 입주민분들이 1년에 한번씩 관리비로 노인정 해외여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여러 사례가 있지만 대표적인것 4개만 적어봤습니다. 

저는 이 아파트에 자녀도 없고 부모님도 안계십니다.

그래서 기본운영비 외에 다른분들의 자녀들과 부모님들을 위해 지출되는 관리비가 솔직히 좀 아깝습니다. 

제 부모님은 전기요금 아낄려고 에어컨도 잘 안틀고 사시는데 남의집 부모님들 해외여행 보내드리자고 관리비를 더 낸다는게 좀 내키지가 않습니다. 

이 아파트는 이 지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라 불우한 이웃



으로 보기도 어렵고 저는 차라리 그럴돈으로 불우한 고아원에 기부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런 의견을 아파트게시판에 댓글로 달았더니 엄청난 공격을 받았습니다.

아이들과 노인들은 건드리는거 아니라며 천하의 쓰레기 취급을 받았습니다. 

본인 아이에게 이벤트 해주고 싶으면 본인돈으로 해주면 되는거고, 
본인 부모님께 그렇게 효도하고 싶으면 본인돈으로 효도하면 되는건데 왜 그걸 남의돈으로 인심쓰려고 하는건지 저는 잘 이해가 안되거든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정말 이기적인 건가요? 

참고로, 

관리소장님께선 전체 관리비로 특정인에게만 혜택을 주는건 곤란하다는 답글을 다셨는데 찬반조사는 했냐는둥 소장님도 엄청 공격을 당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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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관리비 문의하신분들이 계셔서 저희 아파트는 보안업체 경비비로 매월 1억 이상씩 지불하는걸로 나오네요

혹여나 지인들이 알아볼까봐 자세히는 못쓰는점 양해 부탁드려요 

각동 로비마다 젊은 보안요원이 있고, 
전체 40명 정도의 20대 경비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경비비가 타아파트보다 몇배이상 더 비싸요 

너무 비싼 관리비로 인해 찬반여론도 심각한데 찬성쪽은 반대쪽한테 관리비 감당못할 능력이면 명품아파트에 어울리지 않으니 이사가라는 막말도 오가는 상황이고요 
(그들이 명품아파트라 칭하는데 손발이 오그라듬)

경험상 젊은경비 40명이 예전살던 아파트 60대 경비아저씨 한두분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 실정이고, 
로비에 앉아서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보거나 컴터로 게임하거나 졸거나 하더라고요 
외부인 주차도 다 패스이고~ 

더 싫은건 일은 정말 못하면서 인사만 90도로 합니다. 
더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90도--;; 
90도 인사 진짜 부담스럽고 더 싫거든요 
인사 안해도 좋으니 그냥 맡은일이나 책임감있게 해주시는게 더 고마울거 같은데 말이죠 

갠적으로 20대 경비 40명 보다 60대 경비아저씨 한두분이 일도 훨씬 더 책임감 있게 하시고 백배천배는 더 나은거 같아요. 

그렇다고 보안업체 전체가 다 안좋다는건 아니고, 울아파트 기준으로만 얘기한거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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