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신혼집에서 놀다가겠다는 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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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빈 신혼집에서 놀다가겠다는 사촌

어이가 없음으로 음슴체로 갈게요

34살, 작년에 결혼한 여자임. 

아침에 카톡으로
사촌동생(저희이모딸)이
“여행언제가냐”고 물어옴. 
저는 오늘 출국한다고 답함. 

그랬드니 대뜸 신혼집 비번을 물어봄. 

전 집에 아무도 없다고 답했고,
“그니까 놀러갈래” 라는 사촌동생. 
여기서 1차 어이상실. 

제가 다시 
“여기 이제 자취방도 아니고
신혼집이다” 라고 친절히 설명해줌. 
(저 오피스텔 자취할때 빈집와서 자고잔적있음)

이렇게 친절히 설명해주면 
알아들을 법도 한데
개념 쓰레기통에 쳐박은건지

“아니 의미부여쩌넹 
빈집에 드가잇을수도잇제
신혼집이랑 먼 연관이야 
허락받고드가겟다는데
아님??? 




정색오지구요” 라고 카톡이 옴. 

여기서 2차 어이상실. 
말로만 듣던 무개념녀가 
내 사촌동생이라니. 
대학말짱히 나와서 
말짱한 직장 잘다니고있는
20대 중반의 성인인줄 알았는데....

아무튼 저 카톡 받고 너무 어이가 없어
개념이 있녜 마녜 했음. 

그랬더니 “아니 그럼 언제부터 
빈집 허락받고 드갈 수 잇는데? 몰래 드간댓냐”

응?? 언제부터 라니??
이게 언제부터 라는 말이 나올 문제임?? 
언제가됐든 안되는 거 아님?

기본적으로 자취방도 
빈집에 오는건 실례인 마당에
부부가 살고있는 빈집에서 놀고 가겠다는
발상이 정상적인거임?

내 상식에서는 
듣도보도못한 무개념인데
제가 정색이 오진다고함. 

사촌동생은
지는 정상이고
내가 예민보스 쩐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얼척이 없어
태어나 첨으로 판에 글 씀. 

자취방이야 제가 허락하면 그만이지만
신혼집은 부부 공동 생활공간이니




제 허락만 필요한게 아닌데
그거에 대한 개념이 1도 없는 듯. 

남편이랑 11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할말 못할말 다하는 사이인데,
이건 진짜 쪽팔려 말도 못하겠음. 
그정도로 노답인 지경인데 
사촌동생만 이 심각성을 모름. 

너무 당당히 비번 내놓으라는 태도도
황당할 뿐더러
이게 무개념 잘못된 행동이고 실례임을
알려줘도 전혀 알지 못하니
이 신종 개념상실러에게
댓글 캡춰해서 보여줄 생각 임. 


신혼집을 떠나
부부가 사는 공동주택,
것도 집주인 없는 빈집서 놀고 간다는게
정상적인 거임?????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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