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이렇게 덧글이 많이 달릴줄몰랐어요.
덧글을 읽다보니 제 글에오해의 소지가있는것같아
글을 추가해요.
우선 자꾸 왜 애를 맡기고 가냐 라는것..
물티슈나 수유,대소변관련 참견외에
처음 큰(?) 사건이 벌어진게 꿀이였고
그건 제가 화장실간사이 벌어진일이였어요.
그 일 이후로 제가 일을 갔을때 아버님이 두번 더 꿀을 먹이려했다는건 제가 재취업으로 나갔을때 남편이 시댁에 애데리고 가서 있었던 일인데 그걸 또 자기입으로 말하고
자기가 못먹게했다고 말하더라구요.그 후 제가 시아버지께
따로 연락해서 다시한번 위험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잠잠한듯했어요.
.
그리고나서 제가 아파서 병원간사이
남편이 그새 또 시댁에 가 빨래집게일이 있었고
그때는 저도 화가 나 큰소리를 내고 일이주 발길을 끊다가 남편생일이라 시어머니의 전화와 부탁으로 시댁에 갔다가 이번일이 터진거예요.
제가 레스토랑에 가기전 시댁에 시이모님들과
남편의 사촌동생들 그리고 시어머니가 계셔서 설마..했던 제가 잘못이었죠.
외출한지 한시간 조금넘어 돌아왔는데 시이모님들과 사촌동생들은 저희가 가고 금방 가셨다고하더라구요.
또한 글로 제가 한말을 써서그렇지 마지막에 나올때
저 말을 차분하게 한게아니예요. 저상황에 제정신인
엄마가 어딨습니까. 제가한말을 기억해내 글로 써서 그런것이지 저도 분노 화 실망 죄책감 모든감정을 담아 말씀드렸고 집을나왔기에 시어머니는 지금 저에게 사과하라는거예요..참...아무리그래도 시아버지에게 그렇게말하면안된다구요. 아무리그래도의 수준이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이 글은 시아버지,남편이 이상하고 문제있다는걸
제가 몰라서 쓴것이 아니고 내가 정상이고 너와 시댁이
문제라는걸 남편에게 보여주려고 쓴거고 많은분들의
의견을 바랬던것입니다. 이 글을 보여주고 제가원하는
친정쪽으로 이사갈것+시아버지의 사과를 하지않으면
저도 이혼을 생각하고 쓴것입니다.
아직 많은 덧글들을 다읽지도못했고..이런일로 관심을 받는것이 아기에게 참 죄스럽네요..
많은분들이 말씀해주신것처럼
아기는 제가 지키고 현명하게 행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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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돌 앞둔 아기 키우고있는 엄마예요.
시아버지의 개념없는 행동에 이제는 치가 떨릴 정도라
저는 시댁에 발길을 끊고싶은데 남편은 제가
예민하다고해요. 같이 글을 보고 제가 하란대로
의견을 따라준다고했으니 육아를 경험하신분, 많은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칠순이 넘으신 시아버지 자존심이 엄청 세고
고집이 있으신분이예요.
시어머니는 그런 시아버지에게 아무말 못하고 눌려
사시구요.
늦은 나이에 얻은 첫 손녀라 너무 예뻐하시고
처음엔 집이 시댁과 가까워 저도 시댁방문횟수가
적진 않았고 또 제가 안가면 집에 찾아오시기도해 그냥
제가 가는편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가 자란후 재취업을 위해
현재 부업으로 하는 일이있어 주말에 외출해야할때
남편에게 아기를 맡기고 4-5시간 나가있는데
혼자 애보기 힘들다고 남편이 꼭 아기를 데리고
시댁에가요. 가지말라해도 가고 제가 느끼기엔
남편도 문제이지만 이제는 그냥 제가 부업을 관두거나
친정 근처로 이사가는게 낫겠다싶어요.
아기가 돌도안된 지금까지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남편은 아빠가 우리아기(수박이라고할게요)를
너무 좋아해서그래 / 나이가 많아서 그래 할아버지들이
다 그렇지 뭐 잘 모르니까 그래 / 아들만 둘인집이라
딸이 없어서 잘 몰라서 그래 라며 대수롭지않게
생각해요. 근데 우리친정집은 안그렇거든요..
오히려 이 일들을 아시면 난리나실거예요
몇개만 추려 써볼테니 제가 예민한건지
남편말이 맞는건지 의견 부탁드려요.
젖,대소변 뒷처리에 대한 과한 관심
- 모유 한창 먹일때 젖먹였냐 1일 2전화에
대소변 처리할때 꼼꼼히 닦으라며
시댁에 있을경우 딸아이인데 옆에서 지켜보시고
본인도 하고싶다함. 꼭 모유,맘마가 아닌 젖젖
왜이리 젖젖거리시는지 옆에서 듣던
산후조리 와주신 친정엄마가
남편에게 돌려말해 남편이 뭐라하니 그후로는
줄어들다가 이제는 안그러심.
6개월에 감기걸린아기에게 공갈젖꼭지에
꿀발라 주셔서 병원까지 다녀옴
내가 화장실 다녀온사이 있었던일인데
화장실 나오면서 발견하고 다행히 입쪽에
닿자마자 내가 젖꼭지를 손으로 내쳐서인지 이상은없었음
- 꿀이 기관지에 좋아서 주려고
한거였고 본인 어렸을때는 없어서 못먹었다고 역정내심
처음 그 일이 있었을때는 정말 모르셨겠지 하고
의학적인 자료 검색해서 보여드림
그후로도 두세번 더 시도하셨는데 남편이 뭐라해
그후론 안먹이고 말안하심.
아기물티슈를 못쓰게하심
-물티슈 성분이 안좋다며 그때그때 가제수건 빨아쓰라함.
신생아때는 그렇게했지만 점점 사용량을 감당못해
건티슈에 물을 넣어쓰는 제품을 사용중인데도
탐탁치않아함. 엄마인 나도 피부가 민감한편이라
아기세제, 로션 , 물티슈 나름대로 꼼꼼히 알아보고
구매하는데도 매번 이건 어디꺼냐 얼마냐
이 성분은 뭐냐 꼬치꼬치 캐물으심
코에 빨래집게 집어놓기
-남편쪽은 다 코가 낮지만 우리집은 코가 높은편이라
아기도 콧대가 아예없는건 아닌것같은데
아직 콧대 판단할 시기도 아니라 생각함.
내가 아파서 남편에게 아기를 맡기고 병원갔다온사이
남편이 시댁에갔는데 이 일이 벌어짐.
애가 자지러지게울어서 뺐다는데 코에 상처가생김.
그리고 바로 어제 이번주가 남편생일이라 아이를
시댁에 맡겨두고 밥을먹고왔어요.
이날도 뭔가 마음이 불편해 데리고가자했는데
남편이 한사코 스테이크예약해놨는데 우리끼리
빨리다녀오자고그래서 생일이고하니 말들어줬어요.
그런데 막상 둘이나오니 아기 걱정이되서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들어가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후다닥 시댁에 돌아오니 아기가 얇은이불덮고 자고있는데 뭔가 많이 울다 잔듯한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엄마아빠없어서 울었나생각하며
배쪽에 이불 잘덮어주려고보니
양 발목을 가제수건으로 꽁꽁 묶어두셨더라구요.
가제수건 두개로 정말 말그대로 꽁꽁이요.
이게뭐냐니까 오다리될까봐 묶어놓으셨대요(+당당함)
남편은 제 눈치보고 저는 이제 더이상은 못참겠다싶어
짐챙기고 아기챙겨 나갈준비했어요.
시아버지도 좀 그랬는지 묶어놓은지 얼마안됐대요.
그말이 더 어이없고 이게 처음이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버님 저 아버님이랑 친정부모님이랑 나이차이가
거의 20살이고 또 아버님세대 우리세대
육아방식이 다르니 아버님이 하시는 행동과 말이
이해안가는게 있었어도 다 뜻이있으시겠지
잘 모르셨겠지 했지만 이건 아니예요.
저나 남편이나 오다리인 사람이없는데 행여
있다고해도 아기 다리를 이렇게 묶어놓으신게
상식적인 행동은 아니잖아요. 수박이 육아는
제가 해요 아버님. 아버님께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조언은 해주실수있어도 이런 행동은 절대 하지않으셨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저 이만 가보겠습니다"
라고 하고 나왔는데 시아버지는 당황스러운표정이였지만
미안하단 말 한마디없고 눈치만 계속보던 남편은 다음날
아빠가 몰라서그래 너가이해해 , 시어머니는 시아버지가
심하긴해도 수박이 이뻐해서그런건데 이해하고 너가먼저 사과하라고 연락왔네요.
그래서 남편에게 불특정다수가 볼수있는 판에 써보고
내가 예민한건지 오빠말대로 조부모님들이 다 이렇고
우리가 이해해야하는건지 써보자했더니 그러자하네요.
덧글 부탁드립니다.
전 아버님께서 미안하다거나
별 말씀이없으시면 이제 시댁발길 끊고싶어요.
친정근처로 이사를가서 친정어머니도움받고
재취업준비를 하던가 일을 하지않는다는생각이예요.
남편이 제 생각과 대다수덧글들의 의견에
동의하지않고 따라주지않는다면
헤어져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재취업한다고 잘살아보겠다고 아기에게 엄마없는
시간을 주고 또 그 시간동안 아기가 하지말아야할
경험을 했다는게 정말 속이 상하고 이제는 시부모님이
마음상하던말던 제 아기 제 품에서 지키려구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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