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에 식올리기로한 예비신부입니다.
남친이랑은 비슷한나이대에 4년연애했습니다.
제 취미는 미싱(재봉틀) 으로 옷만들기 입니다.
취미로 하는지라 많이 하지는 않고 원피스나 치마 종종 만들어입습니다.
주로 주변 조카들 옷 만들어주는걸 좋아합니다
시중에서는 몇 만원대 하는 아동복 퀄리티 저도 만들수있는실력되고 제가 만든옷은 아이들에게 맞춤+원하는 디자인+색상+장식 등등 기성품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지인, 이모들도 좋아합니다.
특히 아이랑 커플로 만들어주면 정말 좋아하고 여행때마다 입고가서 사진도 보내줄정도로 좋아합니다
저는 완성작에 좋은게 아니라 만드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기때문에 남에게 선물해도 뿌듯하고 기분좋습니다.
문제는 친구입니다.
친구는 저랑 7년 알았고 절친까지는 아니고 걍 만나면 잘 노는 그런 친한 친구입니다.
결혼한다는 얘기하고나서 남친보고싶다고 소개시켜달라고 해서(그동안은 얘기만했지 한번도 만난적은없음) 셋이서 만났습니다.
저녁에 술마시러 한적한 식당으로 갔고 셋이 만나 잘 얘기하고 술많이먹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년이 남친에게 제 취미를 아냐고 물었습니다.
.
물론 알지요 제가 그동안 얼마나 쫑알거렸는데요
그러더니 제 취미가 자꾸 가난한 취미라고 말합니다. 옷사입을 돈이없어서 만드는거 아니냐, 파는거많은데 왜 고생하냐, 그거 아껴서 부자되냐, 가난한 취미다, 추접시럽다, 옷 그거 얼마나 한다고 만드냐, 할머니같다 등등 제 취미를 엄청 후려치기합니다
남친한테요
남친, 제 친구라 화도 못내고 정색하며 가만히있었고 제가 짜증나서 너 미쳤냐고 왜 내 취미가지고 지랄하네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년이 팩폭이라 화났네? 미안 팩폭은 아프지 ㅋㅋ 틀린말은 아니잖아 이럽니다
그러고는 꿋꿋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한테 나중에 아이한테도 그러면 추접시럽다, 놀림받는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애옷 손수만들어입히는꼴 보고살꺼냐, 애가불쌍하다, 애가 세상에 뒤떨어지는꼴 보게될거다 라는등 악담은 다 합니다.
꼴보기 싫어서 짐챙기고 나가려는 와중에도 혼자 비웃으며 말하더군요
짜증나서 걍 자리 박차고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옷 아이옷 만들어서 입는게 가난한 취미고 추접시러운가요?
제 취미가 후려치기 당할정도면 인정하고 아니라면 그 친구년이랑 저랑 겹치는 친구 많은데 댓글 친구들에게 싹 보내렵니다.
+오해하는듯해 수정합니다.
제가 고민하는게 아니라 너무 어이없고 빡치고 그년 친구라고도 생각안합니다.
다만 하도 어이가 없어서 다른사람들 댓글보여주고 그년이 얼마나 멍청하고 무개념인지를 똑똑히 알려주려고 합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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