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며느리들 너무 보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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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명절에 며느리들 너무 보기 싫음

(추가)
제가 새언니들만 탓한다고 하시는데 사실 저희 집안 입장에선 당연한거라 구구절절 얘기 안했는데요
새언니 두분 다 아무 일도 안하는 전업이에여.
시집와서도 시집 오기 전에도 둘다 직업이란걸 가져본적 없던 분들이고요.

애들이 어리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이제 애들도 다 키워놨고 하니까요..

작은 오빤 제가 봐도 노답이지만 큰 오빤 존경받는 직업이고 자기 가족들 부유하게 평생 부양했어요. 그냥 성격이 원래 무뚝뚝하고 일이 너무 바빠서 엄마 서운한 것도 모르나 봐요. 큰 오빠는 좀 불쌍하게 느껴질때도 있어요. 장남 가장 책임감이 있겠죠 그니까 명절에 혼자라도 왔던거고 부모님 생신같은건 본인이 바빠도 가족 외식이라도 제안하는데 그거 해도 조카들은 잘 안와요. 그 부부 속사정은 제가 모르지만 전 오빠 성격은 아니까여. 분쟁 싫어하고 피하는 성격이에요.

오빠들이 와서 음식하면 되지 않냐 하시는데
아니 큰 오빠는 진짜 맨날 맨날 일하는데요? 새언니는 애들 둘다 다 커서 그냥 집에 계시거나 여행 다니고 그러던데
명절엔 시간 좀 낼 수 있는거잖아요.
작은오빠 내외는 그냥 쌍으로 똑같아요. 큰새언니랑 얘기되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그치만 다들 말씀하신 거처럼 아들들도 나쁜거 맞아요. 팔 안으로 굽은거 아니고 걔네도 잘못 있다고 저도 물론 생각해요
근데 새언니들한테도 진짜 서운한거죠.
특히 조카들은 아빠보다 엄마 더 따르는데 애들이 너무 철이 없어 보이니 괜히 언니들이 더 미운걸 수도 있고
제가 어리석게 감정적으로 쓴 부분도 있으니 다시 생각해보고 오빠들이랑 얘기해볼게요.




음슴체 ㅈㅅ 엄마한테 전화 받고 나니 열받아서 하소연
며느리들이 또 전날 안오고 당일에 점심만 먹고 간다고

나는 그들에겐 시누이지만 미혼.
지금 외국 나와있지만 명절이라 담주에 어렵게 가는데
새언니? 새도 아님 이제 헌임. 아무튼 며느리 둘 벌써부터 꼴 보기 싫다.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다 살면서 한시간 두시간이면 오는데 전날 오기는 커녕 당일 아침에 온다.
와서 명절 음식은 커녕 다 사 온 음식 그것도 딱 봐도 동네 반찬가게표 전이랑 나물 같은거 ㅋ
작년에도 진짜 사온거 한입 먹고 욕나올뻔함
제사도 안지내는데 우린ㅋ
와서 국이라도 끓이는 꼴을 못봄 다 엄마가 해놈

외국 사는 나도 미리미리 음식 재료 주문해서 택배 시켜놓고 전날 가서 두분 저녁 해드리는데
며느리들이 코빼기도 안비치고 당일 점심에 와서 대충 사온 음식 꺼내놓고 조카 놈들도 와서는 죄 핸드폰만 붙들고 점심 먹자마자 지네 엄마 아빠한테 집가자고 떼쓴다
어린 것들도 아니고 중등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싸가지가 진짜

나 어릴땐 안그랬던 거 같은데 명절에 와서 하루를 안 자고 간다. 점심 먹고 엄마가 챙겨주는 거 바리바리 싸들고 지네 친정으로 가버리는데 진짜 너무 부들부들하게 된다. 자기들 친정도 다 가까움 수도권.

뭐라하면 어린 시누이가 재수없다 할까봐 입고 못떼겠고 그냥 나만 부들부들임.

엄만 그냥 걔들 다 포기인거 같고. 그나마 명절에라도 손주들 얼굴 보여준다고 좋아하는데 차라리 안봤음 싶다.
그 나이 먹고 노인네들한테 용돈이나 뜯는 것들.

가만보면 노인네 둘이 뭘 그렇게 잘못해서 그런가 싶은데
생각해보니 이유 알겠더라. 유산 정리를 미리 다 해줬음
둘째 오빠 생키 건물 받았고 첫째는 땅 받음..

둘째는 하도 사고를 많이 쳐서 안주려던거 둘째 며느리가 굶어죽는다고 울고불고해서 건물 월세 받고 살으라고 줌.
효도 필요없고 내가 하면 그만인데
재산 받았다고 입닦는 꼴이 너무 얄미움.
나는 부모님이 공부 시켜줬고 시집갈때 쓰라고 현금 남겨두셨고 사실 결혼 생각도 없어서 재산 욕심도 없음
아 담주에 또 혈압오를 생각하니까 가기도 싫다...

내가 시누이라 이런거임? 내가 못된거?


추가 ) 그리고 두 며느리가 아주 사이가 좋음 그러케 친할 수가 없음 ㅋㅋㅋㅋㅋ
왜 가까운데 자고가라하냐면 평소에 진짜 안온다고 함
조카놈 재수할땐 명절이고 뭐고 1년내내 한번도 안왔음 오빠만 덩그러니 온적도 있음. 엄마아빤 걍 애들 공부시키느라 힘드나보다 이러길래 걍 내가 말을 말자 함. 아니 공부를 엄마가함...? 애들도 뭔 일년내내 공부를 한다고. 그러고 돈만쓰고 좋은데도 못갔음 쓰다보니 더 약올라 ㅠ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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