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람들은 지방이라고 하면 다 논바닥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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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서울사람들은 지방이라고 하면 다 논바닥 생각하나요..

밑에 대구에서 왔다니까 부모님 농사지으시는줄 알았다는 말 듣고 웃음만 나오네요.
저도 저런소리를 하도 들어서 놀랍지도 않아요.
전 전북살고 시단위의 작은도시에 살아요.
전에 서울에서 온 학원쌤이 첫날한 말들..
소타고 등교하는줄 알았다.
너네집는 무슨농사 하시냐?
피자는 먹어 봤냐?

어후 진짜..빠직!
전 그사람만 무개념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

서울사람들 인식이란게 무슨 지방은 원시부족의 모임같이 보이는건가요?
모임있어서 서울간날 서울사람들에게 들은 질문들
01.버스타러 나가려면 한참 걸어나가지? 버스 막 7시에 끊기고 그런다면서..
-집앞 2분거리에 정류장있고 11시까지는 운행하는데요.
02.무슨농사지어?
-안지어요!!
03.거기는 커피는 다방에서 마셔?
-스벅 드라이브스루에서 아메그란데사이즈로 사들고 출근합니다만..
04.거기는 뭐하고 놀아? 오락실은 있어?
-극장가서 영화보거나 방탈출카페, 레이싱카페 같은데 가는데요.
05.김밥천국같은 식당은 있어?
-어제 빕스 행사한다고 해서 1kg찌고 왔는데요.

대답 족족 헐~ 극장도 있어? 빕스도 있어? 스타벅스도 있어???
하며 계속 놀람..
아오~~~~!!!
자리옮기다가 체인점같은데 있음 너 사는데도 저거 있어?? 계속 물어봄

이디야 물어보고 버거킹 물어보고 롯데마트 물어보고..
bbq카페 앞 지나가다가 신기한거 알려줄게~ 그러면서 치킨집이 카페야!! 놀랍지~
ㅅㅂ...저거 저희동네에 있어요. 그러니 또 화들짝 놀라고..

서울사는분들
소는 농촌체험가서 애들 재미있으라고 수레에 태워주지 지방사람들 소타고 출퇴근 안해요.
경운기도 안타요!!
대부분 농사 안지어요! 체인점 식당들 여기도 넘쳐납니다.
지방에도 극장이있고 밤늦게까지 버스도 다닙니다.
심지어 저 사는곳은 사투리도 안써요.
사투리 안쓴다고 신기하다는 말도 들어봤네요.

지방에도 뭐뭐 있냐고 물어보는거..그런거 듣는사람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다는거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듣는사람도 압니다.
호기심 반+무시하는거 반 이라는거
지방사는게 죄도 아닌데 왜 무시를 하는건지..
아까 대구글 보니까 지방에도 의사가 있냐는 말 듣고 기가차서 몇줄 적어봅니다.

출처 네이트판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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