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연락 하는 것..괜찮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싫어요.
저도 남자 친구들 있어요.
다만 연락은 안 해요. 남편이 하지 말라고 한 건 아니지만.. 멀리 살기도 하고 딱히 연락 할 일 없어요.
애기 키우고 일하기 바빠요.
남편이 여사친에게 했던 행동들..
얘기할게요.
1. 카톡에..사랑해 ..라고 함.
2. 하트도 보냄
3. 나 휴가 때 마누라 출근하는데 보자. 라고 했음.
전 3교대 대학병원 다녀요.
4. 휴가 같이 가자.
5. 카톡 대화할 때도 서로 욕하면서 대화 ㅡ 질 떨어져보여요.
6. 저랑 카톡 할땐 단답. 아니면 읽씹.
친구랑 할땐 욕하면서 신나게 카톡.
휴직으로 독박육아 중..하루종일 연락 없으면서..
연락 할 시간도 없다면서..그 친구랑은 카톡.
7. 첫째 임신 막달..결혼 후 첫 명절..
추석에 시댁에서 자는데..
여사친 새벽에 울면서 전화 옴. 여사친 엄마가 중풍으로
병원에 오래 계셨었대요.
남편..울지마..달래면서..너 추석음식 좋아하잖아..내일 좀 가져갈게~~ 이럼..담 달 진짜 형님이랑 저랑 어머니가 만든 음식 싸서 갖다 줌.
임신..출근..결혼 후 서로 안 맞는걸로..제가 울 땐..
우는거 꼴보기 싫다고..또 쳐 우냐 했거든요.
8. 어느날..애기들이랑 차 타고 가는데..
여사친 전화 옴. 차 블루투스라..애기들. 저. 통화내용 다 들었어요.
다짜고짜..여사친이 욕하면서..
절교하자며..우리 엄마 기일인것도 모르냐 함.
여사친 엄마가 결국 돌아가셨거든요.
참고로 남편은..어릴때 돌아가신 본인 아빠 기일도 몰라요.
9. 여사친이랑 남편이 둘 다 아는 친구 애기 돌잔치 날..
우리 첫째 데리고 남편이 여사친 태우고 돌잔치 같이 갔어요. 거기서 보면 되지..굳이 태우고 갔어야했는지...
남편의 변은..
여사친이랑 자기는 불알친구라며.
죽을때까지 그러고 연락 할거라고..
사랑한다는건 친구로써 말한거라고..
저보고 걔 문제는 터치 말라네요^^;
그 외에도 많아요.
거짓말하고 술 마시고..등등.
여사친 어머니 문제는 안 되었지만..
당사자 속상한 맘도 알겠지만..
모르겠네요. 그렇게까지 했어야하는지..
아..또 다른 여사친도 있어요.
첫째 낳고..첫 설날..애기는 백일쯤..
또 시댁에서 자는데 임신한 여사친이 친정 왔다네요.
그 임신한 여사친은..시댁 제사도 없어서 임신했으니 친정 와 있는 상황.
저는 친정이 네시간거리라..명절에 잘 못 가고..
불편한 시댁에서 백일 아가랑 음식하고 자야하는 상황.
어쨌든 친정 온 임신한 여사친..쏘렌토가서 스파게티 사 주고 왔네요.
참고로..남편..시댁가면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전형적인 아드님이세요. 솔직히..서럽던데요.
갔다와서 하는 말..
원래 가슴 큰데..임신하니까 더 커졌더라~~ ㅡㅡ;
제가 이해해야하나요?
남편 여사친..있는거 괜찮지만.
남편 행동이..여사친 인정 못 하게 만드네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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