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가 자꾸 반찬을 섞어요

어디다가 적어야할지 모르겠어서 제일 활성화 된 방에 적어요ㅠㅠ 방탈 죄송합니다.. 모바일이라서 조금 보시는데 불편하실수도있어요..

우선 저는 스물세살이고 룸메랑 함께 자취중이에요.
제가 요리하는걸 좋아해서 쉬는날 식사는 바로바로 집에서
만들어먹거나 간단하게 반찬 휙휙해서 반찬통에 넣어놓고 그거로 며칠먹어요.

그런데 같이 사는 룸메가 자꾸 반찬을 섞어놔요 ㅠㅠ
A반찬통의 반찬이 조금 남아있고
B반찬통의 반찬도 조금 남아있으면
B를 A통에 섞어놔요ㅠㅠ

섞는다는게 막 젓가락으로 섞는게 아니고 반찬통이 네모니까
그거를 반반 나눠서 반은A 반은 B.. 그렇게 하긴하는데
이게 맛이 완전히 다른 음식들도 섞어놓으니까 보기에도 안좋고
막 시금치에 김치국물 묻어있고ㅠㅠ 이런식이라서 ...

섞지 말라고 말은 했는데 이렇게 해야 반찬통 설거지순환?이 빠르다며.. ㅋㅋ..ㅠㅠ 매번 섞어요..

오늘도 아침먹는데 제가 닭도리탕 해놓은거 남은거랑 콩나물이랑 섞어놔서ㅠㅠㅠ 왜 또 이래놨냐고 하니까 그냥 콩나물 조금 남아있는데 반찬통을 계솓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전기세 많이 나가고 어쩌고저쩌고 하길래 그냥 알았다고 하고 나왔어요ㅠㅠ
아 알바가고있는데 그냥 하소연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