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큰게 이리 서러울줄은 몰랐네..ㅠㅠ

나는 일단 키는 175인 현재 16살인 여자야!
진짜 보이는대로 175란 키 가지고 참 힘들게 사는거 같애. 완전 남자평균키지.
솔직히 좋은점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 입에 바른소리다 키큰여자 이쁘다 하는데 그건 얼굴, 몸매 이쁜 사람들한테 하는말이지. 나한테는 전혀 해당이 안돼..

난 진짜 통통도아닌 통뚱체형이고 얼굴도 이쁜것도 아니야. 키크니까 진짜 시선도 많이 받고 신경도 쓰이고 주변 여자, 남자애들도 내 키에.대해 뭐라하고 부담스러워하고. 절대 잡아먹지 않는데..
.

게다가 옷, 신발도 사기도 힘들고 발도 255mm 야.. 사면 항상 야하게 되버리고. 귀엽고 소녀소녀한 옷도 키크니까 안어울리고 귀여움은 저먼세상이야기고 중학생이 아닌. 대학생 취급하고 항상 튀어보이고 그래. 작은애들이랑 다니면 뭔가 안어울리고 물론 큰키덕분에 멀리서봐도 날 쉽게 알아보고 그건좋고 키큰걔라고 알아서좋지만 내키가 그만큼 주목을 받는거지..

버스나 지하철에 서서 타면 손잡이에 머리 부딪히고 너무 쪽팔려 ㅠㅠ 그래서 윗기둥을 잡고가.. 이미 통뚱이지만 키크면 상대적으로 키작은여자들 보다 다이어트 몸매관리 빡씨게 해야하고 그래. 밖에나가도 나랑 비슷하거나 나보다 큰 남자, 여자 진짜 별로 없고 나 혼자 우뚝 서있는거 같애. 게다가 성장판 아직 안닫힌거 같은데 그만 자랐음 좋겠다ㅠ 아니 그냥 150대도 상관없으니까 키 좀 줄어들고 싶다ㅜㅜ 진짜 내 키좀 가져갈사람 와서 가져가줘. 진짜 서럽다.ㅜㅜ 너무 스트레스야..

150~160대 애들은 진짜 천상의 키를 가진거야. 복받은거야. 이쁘게 여자로서 큰키고 남자들이 좋아하고.. 힐, 낮은신발 다 신을수 있고 난 무조건 낮은신발만 신어야돼. 힐은 아예 꿈으로만 머물러야해. ㅠㅠ

여기서 끝내야겠다.. 부족한 필력인데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