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여사친 때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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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남친의 여사친 때리고싶어요

사람이 많아 여기 써봅니다...
방탈 양해부탁드려요.


쓰니의 남친은 고향에서 같이 알다가
직장까지 같아서 친한 여사친이 있음.
사실 나를 처음 만난 날에도 그 여자랑 함께 놀다가
만나게 되서 사귄거임.
나랑 남친은 한살차이가 나서 오빠라고 부르고
당연히 그 여자에게도 언니라고 불렀더니

“생일이 언제에요? 나 빠른인데?”

이러는거임. 그래서 생일을 알려줬더니
몇개월 차이도 안나니까 언니하지말고 야자하자고 함.
그래서 네...?그럼 족보가 꼬이는데 괜찮겠냐 하니까
내 남친에게 팍팍 치면서 “(폭소) 어떡해~~
한살이라도 어리고 싶나봐~“하며 쳐웃음.
난 그냥 매너지키려 한건데 어리려고 발악하는 이상한 사람 만들어버림...
그래서 그냥 동갑으로 치고 계속 존대함.


하루는 같이 저녁밥을 먹기로 함.
남친이랑 그여자랑 남친 고향친구 몇명 더 옴.
내가 “고기때문에 냄새배니까 또 샤워해야겠다”고 말함.
그랬더니 그여자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고기 안먹었음 샤워 안할 생각이었어요?”하면서
무슨 외계인 보듯 신기한 표정이었음.
나는 여기 오기 바로 직전에 샤워를 해서 그런거다 했더니
“아니,아니, 그게 아니고 난 원래 자기전에 꼭 씻는데..?
우리 부모님은 그렇게 가르쳐 주셨눈데???
내가 이상한건가? 원래 안씻고 바로 자여???”
이러면서 날 또 이상한 취급하기 시작함.
남자들은 야 니가 결벽증인거야 나도 안그래~ 라며
내 편을 들어줌.
그 여자는 눈 똥그랗게 뜨고 “남자들은 아무리 그렇다 쳐도
여잔데...헐 아 그렇구나... 오 우와....털털하시다 되게~”
이러고 나한테 세상에서 가장 밝은 함박웃음을 지어줌..



날 엿먹으라고 하는건 잘 알겠는데
주변사람들 보기에 엿먹은 것 같지 않게
굉장히 웃으면서 행동을 잘함.


하...
또 일화가 잇음 ㅠㅠㅠ


그 여자가 연차쓴날 남친에게 회사로 배달된 
자기 물건을 좀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을 함.
그래서 남친이 그걸 받아줬는데 비싼거라고 물건 제대로 왓는지 확인좀 해달라고 했다고 함.
그래서 남친이 박스를 열어봄.
뭐가 들어있었는지 암????????ㅋㅋㅋㅋㅋㅋㅋㅋ




비.키.니 엿음.
남친한테 사이즈 체그해야된다면서 사이즈 읽어달라함ㅋ
남친이 아 쪽팔리게 왜 이런거 시키냐며 짜증도 냈는데
해외에서 주문한거라 잘못온거면 반품해야된다고 우김.
그래서 사이즈 34 씨 컵 미디움 하의 이런거 다 보내줌...
이걸 내가 어떻게 알아냈냐면 남친 폰에
무슨 비키니 사진이 저장되어있길래 물어봤음.
그랫더니 이런일이 잇었던거임....
진짜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대판싸웠는데
남친은 그럼어떡하냐고. 내가 얘기 비키니를 시켰는지
영양제를 시켰는지 어떻게 알았겠냐며 억울해 함.


한편으로는 이년이 우리가 싸우기를 바라는건가 싶고
진짜 싸우면 페이스에 말려들어가는 것 같아
일단 없던일 치고 웃으며 지내고 있는데
진짜 이런 년은 처음만나봐서 뭘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음.
조언 좀 주세요.
그냥 무조건 보지말고 끊어내라고 하지마시고
(남친은 회사에서 좋든싫든 마주치게되니까)
그 여자가 뻘짓못하게 할만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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