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 직업 무시하는 친구, 한바탕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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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제 딸 직업 무시하는 친구, 한바탕했네요

안녕하세요
딸래미가 이제 곧있으면 일한지 1년차가되네요 우리딸이 얼마나 힘들고 책임감있는일을 하고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어요 집에와서 힘든티 하나 내지않는 대견한 딸이에요^^
사실 요근래 제 친구때문에 마음이 안좋았는데 오늘 제대로 한바탕해서 속이시원하네요 이 친구가 딸때문에 콧대 높아진건 알고있었는데 요즘들어 제딸 직업을 엄청무시하더라고요

왜 이러나 생각을 해보니 한달반전쯤인가 있었던 일이 생각나더군요 다른친구가있는데 이친구가 아들이있어요 셋이 만났을적에 저한테 장난식으로 사돈맺자했었거든요 그때 질투가 났나봅니다~ 그후로 제 딸아이 직업을 욕하는데 제 딸과 친구딸이 다른곳에서 일하지만 좀 관계가 있는 직업이거든요^^; 두 직업을 비교하면서 자기 딸이 우위에있다는 듯이 말하는데 그냥 참았었어요 바보같았죠 남이 자기 딸 욕하는데.. 그런데 오늘 그 친구가 김장한 김치 좀 먹어보라며 들고왔어요 한참을 커피를 마시는 중에 또 제 딸 직업욕을하는데 이번엔 도를 넘은거예요.. 너무 화나서 커피를 친구옷에 냅다뿌리고(식은커피입니다 반도안남은상태) 내 딸 까는것도 정도가있지 지랄도 정도껏해야 받아줄수있는거라고 소리빠락지르면서 머리끄댕이잡아 김치랑 같이 현관밖으로 내동댕이 던져버렸네요 (생략했지만 몸싸움은 당연히있었습니다 제가 더 덩치가 커서 상대가안되지만) 이렇게 고등학생때부터 친구였는데 질긴우정 이렇게 끝나버렸네요.


아들둔 친구한테도 말했더니 자기한테도 직접적으로 제딸 직업이랑 능력을 욕한적이 있어서 자기가 한번 화도 낸적있대요 제 마음아플까봐 그동안 말 못했다면서.. 이렇게 된거 차라리 잘됐다며 오늘 밤에 둘이 술한잔하기로했습니다

오랜시간동안 못난엄마였던 제 자신이 한심스럽고 딸한테 미안하네요 제딸 제가지켰어야했는데 욕이나먹게만들고.. 저녁은 딸이 좋아하는 닭도리탕 해놔야겠습니다





분란이 커져 글을 전체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제 뜻은 친구 딸 직업을 욕해달라는게 아니였는데 마음이 무겁네요 모두 죄송합니다.. 두 직업 모두 가치있고 멋진 직업이에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업임에 틀림없고요.. 오해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나이여쭤보시는분들이 많은데 제 딸은 3년제 식영과를 졸업해서 현재 22살이고 저는 42살입니다(저랑 딸 둘다 빠른년생이에요) 딸둔친구는 43살 친구딸은 25살인가? 26살인가? 암튼 고등학교 다니는중간에 애낳고 졸업하고 결혼했어요ㅋ 그리고 아들둔친구는 저희보다 언니에요~ 아들은30살~ 22살 우리딸이랑 맺기엔 나이차이가 너무나지않나요ㅎ 그냥 장난이죠~ 그럼 저는 진짜 이만^^;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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