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 3년차 부부구요.애는 아직없어요.
다른 부부와는 다를점이 없는 그냥 평범한 부부예요.어제까지는요
방금전에 어이없는일로 싸웠는데 님들이 한번 판단단좀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아
급하게 모바일로 쓰는지라 오타가 많을수도 있는점 미리 양해를 부탁 드려요 죄송합니다.
저희집이랑 시댁이랑 거리가 가까운 편이예요 차로 5분정도 걸리거든요 .근데 오늘 아버님이 갑자기 저희집에 잠깐 들르겠다는거예요. 원래 저희집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세요 .오기전에 말씀은 하시는데 들어올때는 비밀번호 막 누르고 들어오세요 ㅋ그런 부분이 좀 신경쓰이긴 했어도 가족이라고 생각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한적 없어요.
근데 오늘이 토요일이라 집에서 편하게 있는 상태였어요 머리도 안감고 약간 지저분한 상태로 있었거든요ㅠㅠ 그런와중에 아버님이 오신다니 저는 절대로 이런모습 보여드리는건 아니다 싶어서 머리라도 감자 하고 머리를 감고 있는데 아버님이 딱 오신거예요.
그래서 급하게 수건으로 머리 대충 올리고 나가서 오셨냐고 인사드리고 과일 내드렸거든요.
한시간도 안돼서 아버님은 그냥 가셨고 남편은 아버님이 가시자 마자 저한테 너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표정굳이면사 딱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살짝 당황해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아버지 오시는거 알면서 굳이 샤워를 해야겠냐고 일부러 때맞춰서 샤워하냐는 거예요ㅋ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샤워한거 아니고 머리만 감은거고 아버님한테 꾀죄죄한 모습 보여드리기 싫어서 급하게 감은거고 아버님이 그렇게 빨리 오실줄 몰랐다고 얘기했죠. 보통은 온다고 얘기하시고 난뒤 30분정도 있다가 오시는데 오늘은 뭐 문앞에 서있다가 오신건지 엄청 빨리 오셔서 저도 놀랐어요 ㅋㅋ
살짝기분이 나빠서 쉴틈도 없이 쏘아붙이니 ㅋㅋㅋ남편이 하는말이 ㅋㅋㅋ 정말 너무 가관이예요.
"아버지도 남잔데 굳이 샤워기 물소리 들려줘야겠어 ? "
진짜 거짓말 안하고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저는 아버님 기다리게 했다고 지랄하나 했더니 이유가 저거예요..하
그말 딱 들어니깐 머리가 갑자기 막 띵해나고 할말이 없더라구요.
아니 대체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면 샤워기 물소리네 뭐네 하나요 ?
제가 아버님한테 예의없어 보일수는 있어서 화난거라며는 다음부터 조심하겠다하고 그냥 넘어갈수있는데 저딴 이유라니 갑자기 남편이 너무 정신병자 같아보여요...
남편이 화난이유가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합리적인건가요 ?
제가 잘못한건가요 ? 샤워기 물소리 들려준게 ?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요
여러분들이 한번 판단해주세요 .
누가 이상한건가요 ㅋ
주작 절대 아닙니다 .100%절대아니예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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