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적일때는 참 여유즐기며 살았었는데...
결혼해서 출산하고부터 그흔한 커피한잔 제대로 마실 여유조차 없었네요
산후우울증이라는게 이런건가 싶게 힘들고
신랑은 어쩔수없이 일때문에 해외 출장까지 가고 손잡아줄 친정도 없고
그러다 오늘 아침 따듯하고 선선한 날씨에 기분이 나아져 푸념하듯
날씨 너무좋다 나가서 커피한잔 하고싶다고 쓴글보고 15년지기 친구가
점심시간 쪼개서 커피랑 케익사와서 짠!해주는데 친구붙잡고 대성통곡했네요 ㅎㅎㅎㅎㅎ.
먹으면서 친구랑 울다 웃다 아주 ㅎㅎ 친구 화장 다지워져서 너 점심시간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들어온줄 알겠다며 우스게 소리도 하고
마음이 정말 따듯한 하루였어요 죽을때까지 잊지못할 하루이기도 하네요
반면 커피한잔에 펑펑울어버릴만큼 참 약해졌구나 싶기도 한대
어쨋든 행복하네요 그냥 기분이 좋아 끄적여 봐요
세상 모든 엄마들 힘냈으면 좋겠어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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