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화장을 잘 안하고 다니는 4학년 대학생입니다
화장은 보통 자기만족이라고들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화장을 연하게? 수수하게? 하는 건 만족이 안됩니다 엄청 빡세게 해야 오~ 오늘 화장 좀 괜찮은데 하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화장을 매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에 힘들고 때때로 상황에 맞지 않다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안하고 다닙니다..
근데 최근에 이것때문에 친구들과 충돌이 꽤 있어요..
아예 쌩얼로 다닐 때도 있었는데 하도 주변에서 뭐라고들 해서 요즘은 선크림+눈썹+립 정도 하고 다닙니다
주변에서 왜 화장 안하고 다녀? 양심은 있냐 부터 시작해서 그러고 다니면 안 부끄러워? 남자친구가 그러고 다니면 뭐러고 안 해? 남들 눈 좀 생각해라 하면서 정말 쓸데없는 간섭은 다합니다...
XX대 민폐 개 쌩얼녀~ 이러는 동기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건가요? 저는 제 얼굴에 화장을 안 한다고 해서 남들에게 민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얼굴인데 왜 남들이 간섭한다고 해서 제가 하기싫은 화장을 해야하는 건가요? 제가 뭐 서비스직이나 그런데서 일하는 것 같으면 제 직업이니 해야하는 게 맞겠죠 근데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학생입니다 근데 굳이 매일 화장을 해야할 필요가 있나요?
제가 안 부끄러우니까 이러고 다니겠죠 솔직히 화장하는게 의무는 아니잖아요.. 이 얼굴이 솔직히 고등학교 때에 비해 달라졌으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고등학교 때도 저는 화장을 한번도 안 해봤습니다 그런 얼굴 20살 성인이 되었다고 화장을 안 하면 못 봐줄 얼굴이 되었을까요?
남자친구 만날 때도 가까이에서 밥먹고 카페가고 이런 데이트하면 화장 잘 안해요 어디 멀리 놀러가고 카메라 들고가고 이래야 화장 합니다 근데 남자친구도 한번도 왜 화장 안해? 라고 말 한 적 없어요 오히려 안하고 다니면 편하고 좋지뭐~ 하는 반응입니다.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남자친구도 한 번도 뭐라고 한 적없고 저희 부모님도 안 하고 다니면 얼굴 가볍고 편하고 좋지 썬크림만 잘 바르고 다녀~ 이런 반응이고 한데 왜 도대체 남들은 화장 안하고 다니는 저를 보며 죄인취급하듯이 하는건가요? 정말 이해 안 됩니다 화장을 안 하고 다니는게 그렇게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인가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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