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좀 이해가 안가는 일이 있었어서 여기글올려봐요.
저는 시부모님과 같은 아파트살고있어요.
저랑 남편은 아이없이 살기로 했고 양가부모님들도 존중해주셨고요.
어제 시댁에 동서가 조카데리고 들렀다고해서 내려갔다가 어이없는 소리를 들었네요.
비도내리고 해서 어머님이 마침 전을 붙이셨더라고요.
동서가 형님찬스좀 써보자며 조카를 저에게 맡겨서 시댁들어가서부터 조카를 제가데리고 있었어요.
어머님이 아이부터 먹이라고 한접시 식혀놓으신거 주시길래 제가 조카를 먹였어요 동서는 쇼파에 있었구요.
조카먹이면서 제가 조카한테 우리 ㅇㅇ이 전구지전먹자 라고 했었어요.
그랬더니 동서가 그말듣고서는 갑자기 일어나서 식탁에오더니 조카더러 전구지전아니야 부추전이야 저건잘못된 말이야.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서는 애를 잡고 이게뭐라했지엄마가? 전구지아니야? 부추야부추. 이건 부추전이야. 따라해봐 부추전. 계속 이러는거에요.
참고로 저랑 시댁 그리고 동서네 다 같은 지방에 살고있어요.
저나 남편은 태어나긴 이 지방에서 태어났지만 둘다 초등학교부터 다 서울에서 살다가 결혼하면서 내려온 케이스라 사투리가 심하지않아요.
저런 단어 하나두개를 어릴적때부터 들어서 저렇게 쓰는정도거든요.
제가 무슨 아이에게 못들을 말이라고 한것처럼 유난을 떨더니 저더러 형님은 왜 애앞에서 그런말을 쓰시냐고 화를 내더라고요.
어머니가 놀라셔서 전 붙이시던거 그만하시고 오셔서 왜이렇게 유난이냐며 한소리 하셨을정도로요.
이게 뭐가그리 대수인가싶었는데 아이엄마로써 예민할수도 있겠다싶어 일단 알았다고 했어요.
부추전이라 한다 했는데도 제가 들고있던 젓가락 뺏어들듯 가져가서는 본인이 먹인다 하대요.
애앞에서 큰소리 낼수도없고 일단은 참고 남편올시간이라고 저녁준비해야한다고 올라간다하고 일어났었어요.
근데 현관까지 따라나와서는 형님 앞으로는 애앞에서 말조심해달라길래 저도 한마디했어요.
그렇게 아이가 사투리배울까봐 무서우면 아예 서울가서 키우지 내가 무슨 큰말실수를 했다고 이렇게 당황스럽게 유난이냐 하니까 제가 아이를 안키워서 모르는거랍니다.
아이를 안키워봤으니 모르는게 당연하다며 아니꼽게 듣지말고 부탁이니 애앞에서 제발 말조심해달래요.
아이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세상인데 형님때문에 망칠것같다는 말까지 하길래 어머님집인것도 잊고 현관에서 언성높이다가 조카듣는다고 어머님이 고함지르셔서 저는 집에 올라왔었어요.
저녁에 남편한테 말하니 어이가없어하더라고요.
어머님도 밤늦게 잠깐 올라오셔서는 원래 애키우면은 다 유별나지니까 저더러 이해하라 하시고는 내려가셨고요.
동서는 아예 이 지방에서 태어나 여기서학교도 다 나온거라는데 왜이렇게 유난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주변에 아이엄마들이 많이없어서 이해를 못해주는건가 싶어도 아무리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아이가 한번 머리에 넣은 단어는 다시 고치기가 쉽지않다나 하며 제가 아이교육 망쳤다는데 어이가없어요 저는.
그 단어하나 잘못말했다고 이게 지금 이럴상황인가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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